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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렇게 알아듣기 쉬운 말로, 이렇게 유머러스하게 쓰인 성계몽서는 이제까지 없었다. 사회학 박사가 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성 계몽서.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성 문제를 부각하며 유익하고 사회 현실에 부합하는 내용을 창조해 냈다. 재미있을 듯한 부분만 골라 읽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하고 꼼꼼하게 읽도록 차례가 없다.

 아멘트의 책은 이제까지의 성교육이 제대로 손을 대지 못한 과제, '성(性)을 사회적으로 설명하는 일'을 담당한다. 생물학적으로 객관화된 성이 아니라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회 속에서 기능하는 성을 설명한다. 이 책은 성의 사회적 성격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성이 어떻게 긍정적이고 포용력 있는 사회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 가르쳐 준다. 그 출발은 물론 개인과 개인의 관계다. 아멘트가 우리에게 권하는 성교육의 핵심은 개인에게 자유를 주고 책임을 요구한다는 공식이다.

지은이: 귄터 아멘트 (Gunter Amendt)

193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사회학 박사이며 함부르크 성문제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아멘트는 사회학자답게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성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여느 학자들과 달리 청소년들이나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책을 쓸 줄 아는 독특한 능력을 지녔다.

옮긴이: 이용숙

이화여대 독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화여대 독문과에서 강의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문학 및 음악학을 수학하고 서울대 인문대에서 공연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음악평론가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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